문득...

일상 2007/12/01 21:37

7~8년즈음 전에 대학생이었던 사람이 여전히 대학생(아마 대학원생?)인걸 확인하고 뭐랄까 기분이 좀...

먹고 살기 위해 치열하게 일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부럽지만, 무엇보다 그렇게 오랫동안 스스로 "공부" 할 수 있다는게 부럽다. 난 책상에 책펴고 앉아있으면 10분 이상 집중이 안되서 일찌감치 포기했는데... 뭐 나도 뒤늦게 공부 좀 해보겠다고 방송통신대학교 학생이 됐지만 역시나 책상 앞에서는 10분 이상 집중이 안되는 한계를 다시금 깨닫고 거진 손놓다시피 하고 있다. ㅠㅠ (졸업은 해야지)

그를 기억했던건, 언젠가의 대화 중 내가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것에 대해 뭐랄까 한심하다고 보는 듯한 뉘앙스를 잊지 않았기 때문. 대충 '부모님이 주신 비싼 돈인데 어떻게 소홀할수가 있냐'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백번 옳은 말이지만 어차피 누군가는 꼴등을 해야 하고, 해도 안되는 사람은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