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중

일상 2008/07/21 22:50

올해는 3년차인데 동원 미지정됐다. 오늘은 훈련 첫날. 동원일때는 미지정이 부럽더니 미지정되니 이젠 오히려 동원이 부럽다. 2박 3일 하고 신경 끄는게 낫지, 1년 내내 몇시간씩 찔끔찔끔 5일간 불려다니는건 이만저만한 고역이 아니다. 그렇게 싫어했던 반(半)군인 신분을 1년에 5일이나 해야 하다니!

작년까지는 동원훈련 운이 좋아 그런지(황당하게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산너머로 훈련간 삽질은 있었지만) 첫날 사격 이후로는 거의 터치를 당하지 않았는데, 요새 예비군 훈련이 FM 화 된 것인지 아니면 미지정이라 그런건지 산꼭대기까지 몇번을 끌고 다니는 바람에 고생을 좀 했다. 요샌 서바이벌 게임(을 가장한 훈련)까지도 한다는데, 4주 훈련 들어온 줄 알았음. ㅡㅡ;

그렇다고 뭐 현역처럼 훈련받은건 아니었고... 그냥 이리저리 땀나게 걸어다니다가 틈날때마다 자고... 그랬지...

국가에 의해 강제로 일상에서 한걸음 물러나 시간이 생기다 보니, 내내 이런저건 잡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는 사람 하나도 없이(정식 군인도 아니었고 지역 주민도 아니므로) 혼자서 시간만 죽이고 있다보니, 나의 군시절인 병특 시절 개무시 당하며 개고생 하고 나 또한 우울증으로 마음을 닫고 사람들에게 못되게 굴었던 기억들만 소록소록 떠올랐다. 그들의 입장과 행동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할만한 여유가 조금이라도 내게 있었더라면 지금 나는 다른 삶을 살고 있었을지도 모를 정도로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었다. 변명이지만 나는 내 몸 추스릴 여유조차 없었다. 내가 못되게 굴었던 그들에겐 정말 미안하다. 이젠 시간이 너무 흘러 되돌릴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냥 미안한 마음만 가지고 살아갈 뿐.

이 기억을 회상할때의 기분은 언제나 당장이라도 토할것처럼 굉장히 끔찍하고 역겹다. 문제는 앞으로 이틀을, 이틀을 더 이 더러운 기억을 회상하고 있어야 한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끔찍한 일이다. 하지만 난 내년에도, 그 후에도 계속 이 끔찍한 회상을 해야 하는구나...

병역특례 제도는 나에게 약간의 돈과 변변찮은 IT경력을 남겨줬지만 한편으로 씻을 수 없는 우울한 기억의 생채기도 함께 남겼다. 이 회상은 아마 군복을 입어야 하는 동안은 계속될 듯 하다. 여기까지 예비군 훈련에 대한 나의 이야기 끝.

이 멍멍이들이...!

일상 2008/07/17 14:06

정부 "하반기 임금인상 최대한 억제"

나 하반기에 연봉협상 있는데...

이 ㅄ들이 물가 못잡으니까 유리지갑을 막아버리는구나.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동결되면 내수는 망하라는건가?

우리 회사는 동종업계에 비해 연봉이 적은 편이라 성과급으로 보충을 해준다. 그래서 타 업종에 비해 성과급 지급 퍼센트가 상당히 높은 편인데 어차피 급여가 작기 때문에 따져보면 그리 많은것도 아니다. 보다 현실감 있게 말하자면, 1년 내내 쪼들리며 마이너스까지 끌어 쓰다가 성과급 나오면 마이너스 갚고 한두달쯤 약간의 사치를 부린 후(이때 모습만 보면 돈 많이 받는줄로 오해한다) 다시 쪼들리는 생활을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성과급은 윗선(감독기관)에서 '경기 어렵다고 난리인데 너네 성과급 펑펑 받아가는건 보기 안좋지 않겠냐'라고 한소리하는 바람에 대폭 깍였다. 직원 불만이 생기자 경영진은 고육지책으로 급여를 예년까지의 인상폭보다는 더 많이 인상해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그것마저 잘 안될것 같다. (덕분에 2MB와 강만수가 꼴보기 싫은 것을 넘어 증오를 품게 되었다.)

  1. 한나라당이다
  2. 못생겼다 (TV에서 안봤으면 싶은 인물 현재 0순위)
  3. 천박하다 (주위 사람들이 알아서 기고 부추켜서 더 심하게 보이는듯)
  4. 이건 나에겐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경제가 위기다"라고 선언한 덕분에 우리 회사도 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전원 성과급을 깍았다!

성과급 받아 빚도 갚고 해피한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가...

나도 촛불 들고 퇴진시위하고 싶다... 경제를 살리겠다더니만 경제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어... (애초 살리겠다는 경제도 서민경제는 아니었던듯 싶지만...)

고유가시대 전기만은 '물 쓰듯 쓴다(?)'
에어컨용 전기 50배 비싸…과소비가 金값 전기 부추겨

기사에는 두루뭉실하게 전기요금이 너무 저렴해서 에너지 과소비가 심하다고 지적하지만, 주택용은 무시무시한 누진요금이 있는데 싸기는 뭐가 싸다는거냐. 그간 한전이 누진요금으로 거둔 추가이익이 얼만데...

한전 홈페이지의 전기요금 계산을 보면 kWh당 100원도 안하는 사업자용과 비교해서 200kWh만 넘어가도 단가가 100원이 넘는 주택용은 심하게 차별당하고 있다는걸 알 수 있다. 한전은 누진요금으로 주택용 사업에서는 이익을 남기고 있다는 말도 있다.

주택용은 두고 다른 용도의 요금을 올린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기자가 용도별로 요금이 다른 체계를 구분하여 비판하기보다는 한전 보도자료를 있는 그대로 베낀듯. 이따위걸 기사라고...

10조원 날린 ‘최- 강 라인’ 책임론
강만수+최중경=‘마이너스의 손’

경제를 살리긴 커녕 인위적 환율 개입으로 국고만 까먹고 있다. 1900년대의 구시대 인물은 1900년대에서 생을 마감했어야 했다. 그마저도 정책실패로 IMF를 불렀던 경제위기의 주범이 아닌가. 1900년대식 정부주도형 정책은 2000년대에는 시장에 전혀 먹히지 않는다. 투기자본만 배불릴 뿐.

2MB는 쇠고기 때문이 아니라 강만수 때문에 사퇴해야 될 것 같다. 경제 살리겠다고 호언장담해서 당선된건데 이러다 IMF라도 또 오면 이거야말로 진짜 사퇴 안하고는 못배길 일이지... IMF가 오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경제 돌아가는걸 보면 어느날 '국고를 열어보니 (강만수가 다 까먹어서) 텅 비었더라'는 말이 나올것 같아 두렵다.

내가 IMF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그들이 다른 나라의 제도에 감놔라 대추놔라 참견한다는 것이다. 따지고보면 사회가 더 퍽퍽해지고 살기 힘들어진 것도 모두 IMF가 개입해서 도입한 신자본주의 때문이 아닌가.

강만수 왈, "물가가 오르는 것보다 성장 위축으로 일자리가 줄어드는 게 더 나쁘다"
“물가부터 잡자”…정부, 고환율 정책 수정

기계화, 자동화의 발달로 고용없는 성장이 이미 1990년대부터 시작했는데 이 멍충이는 대체 어느 시대에서 온거야? 성장율과 관계없이 일자리가 부족하다면 임금은 떨어지게 마련이니 진정 서민경제를 생각한다면 물가부터 잡는게 우선 아닌가.

2MB 경제팀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얌마, 니돈으로 해라! 세금 좀 그만 까먹어!

살빠졌다~

일상 2008/06/27 17:03

재작년 급격하게 살이 불어서 체중이 72kg까지 왔다가 작년까지 69kg으로 줄었는데 엊그제 간만에 체중계에 올라갔더니 67.5kg으로 내려가 있었다.

체중계에 옵션으로 붙어있는 체지방 측정도 정상범위.

아마도 지난주 행사 전에 밤새워 마셨던 "술" 때문일듯... ㅡ,.ㅡ;

75kg까지는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데 체중계는 70kg 넘어가면 체지방이 많다고 나온다. 보기에는 그리 쪄보이지 않지만 은근 지방이 많은듯?!

인터넷 최상위 도메인 자물쇠 푼다

닷컴(.com) 도메인은 표현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가 포화상태라고 한다. 이제 새로 등록하려면 거의 의미없는 조합이나 혹은 매우 긴 길이로만 가능하다. 그래서 닷넷(.net) 도메인도 만들어졌고 계속 늘리는 추세이다.

도메인 자유화가 근본적인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비난도 있다. 현행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체계는 IPv4로, '12.456.789.10'처럼 네 토막의 숫자로 구성된 IP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인터넷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IPv4 체계 하에서 조합 가능한 약 42만 개의 네트워크 주소 중 현재 남아 있는 것은 17%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이 역시 향후 5년 내 고갈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어차피 IPv4 체계가 포화 상태에 이른 터라, 여섯 토막 숫자로 IP 주소를 부여하는 IPv6 체계를 서둘러 도입하는 것이 근본 방안이라는 지적이다

그런데 기사는 잘 나가다가 뜬금없이 IP 주소체계가 근본적 원인이라며 걸고 넘어진다. 지적한 대로 IP 주소도 부족하고 도메인도 부족한 건 맞다. 하지만 IPv6이 도입된다고 도메인 부족문제까지 자동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IP 주소는 숫자이고 도메인은 이 숫자를 알기쉽게 표현한 문자에 불과하다. (단순한 연결이므로 IPv6으로 전환되더라도 도메인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한 도메인이 여러 IP 주소를 가질 수 있고 여러 도메인이 한 IP 주소를 가질수도 있다.) 숫자와 문자가 다르듯 IP 주소 부족과 쓸만한 도메인의 부족은 상관관계가 없으며 완전히 별개의 문제인 것이다.

본문과 결론이 영 엉뚱한 기사.

행사뛰기

일상 2008/06/25 08:30

이전 회사에 있을 때는 많아야 일년에 한번 직원 워크숍이 전부였는데, 지금 회사는 마라톤처럼 직원을 위한 행사도 있지만 대고객 행사도 꽤 많이 한다. 그중에는 한두시간, 반나절, 하루짜리 반짝 행사도 있지만 중요도가 좀 있는 행사는 1박 2일로 움직이곤 한다. 우리 회사는 조직이 그리 크지 않은 관계로 행사에 개인사정을 핑계대며 빠질 수가 없다. (가족같은 분위기라는 것은 구성원들 간에 정을 나누고 끈끈한 유대관계로 맺어지는 사이가 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조직이 폭력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있고 비주류들은 꼼짝없이 끌려다니는 한계가 있다. 나는 조직의 폭력을 심하게 겪어봤는데 그래서 고독을 채워주는 가족같은 회사보다는 그냥 고독을 즐기는 편이 더 좋다. 불행히 지금 다니는 회사는 이전 경험보다는 못하지만 다분히 폭력적인 경향이 있다.)

이렇게 행사 관계상 직원들과 하루라도 같이 자게 되면 불편한 점이 있다. (숙소는 남녀구분이 되어 있고 대부분 건물이나 층을 달리 사용하여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잠자리나 잠버릇 같은 것은 당연히 감수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괴롭고 피곤한 건 밤새 술을 마신다는 것이다. 회식도 늘 그런식인데, 초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점점 업되어 술이 술을 먹는 지경이 되면 온갖 술을 섞어 폭탄주를 제조해서 끝없이 먹이는데(파도타기와 벌주로 안마시고 버티는게 더 괴롭다), 안마시려 어디론가 도망가면 찾아내서 끌고가서 강제로 입벌리고 들이붓는다. 회식은 중간중간 이동하면서 도망이라도 가지만 행사의 경우 아예 잠자리까지 잡아놨으니 이건 지독한 고문이다. 개인의 의사는 없고 강요만 있을 뿐... (그런데 취했을때 폭력적이 되어 강제로 먹이는 사람들은 늘 정해져 있더라...)

지난주에는 회사에서 주최하는 대고객 행사가 있었다. 그래서 밤새 술로 고문당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행사장에 가서 입구에 회사 부스를 만들고 기념품을 나눠줬는데, 고객 욕하기도 그렇지만 정도껏 해야지, 고객이 아니라 그지새끼가 따로 없다. 세상엔 온갖 사람들이 다 있다지만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실 인간들이 넘치더라. 기념품을 수십개씩 챙겨가는 바람에 원래 나눠주기로 한 예고수량의 3배 가까이 되는 천개 가까이 준비했던 기념품이 1시간도 못되어 동이 났다. 물론 우리쪽도 최대한 1인당 1개씩 나눠주려 노력했지만 기념품 받고 어디다 숨기고 또 오고 하는데는 대책없더라. 기념품 치고는 몇천원으로 나름 비싸기는 했지만 고작 그거 챙겨서 한밑천 잡으려고? 내 원 참...

기념품이 동나자 항의를 하는 사람도 꽤 있었는데, 달라고 징징대거나 (이정도는 양호하다.), 아침 8시부터 나눠줬는데 오후 1시에 와놓고서는 자기께 왜 없냐고 주최측에 클레임 걸겠다고 하는 그지도 있었고 (돈 한푼 안내고 관람하면서 공짜인 기념품 가지고 항의를 하겠다고? 기가막혀서...), "그럼 당신이 쓰고 있는 모자라도 내놓으쇼" 하는 날강도까지 참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볼 수 있었다. (직원 옷을 뺏으려는 날강도 타입이 가장 많았다. 괜히 2MB가 대통령이 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 앞에서 사람 욕심이란 참 솔직하다.)

행사를 하면 시계추 처럼 똑딱똑딱 오가는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어 심심하지 않게 해주지만,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술고문을 받거나 육체적으로 힘들거나 혹은 그지같은 고객들 상대하거나 해서 그다지 즐겁지는 않다. 근데 다음달에도 또 뭔가 있을듯한 불길한 예감이...

삼양 관련 루머

일상 2008/06/19 08:55

아고라에서...

1.

more..

우지파동은 결국 무혐의로 끝났다는건 알고있었지만, MSG 무첨가는 처음 듣는 얘기라 확인해볼 사항. 개인적으로 신라면은 먹고나면 속이 느글거려서 별로... 육개장 정도 먹을만 함.

2.

삼양식품은 삼양사와는 다른 기업입니다. 삼양사(그룹)는 큐원, 삼양설탕으로 유명한데 이 삼양사는 일본앞잡이 매국노 기업이며, 동아일보 찌끄러기 입니다. 삼양제넥스 역시 GMO옥수수 전분을 수입하는 미친 기업입니다. 이 회사 또한 삼양사 계열사입니다. 삼양식품에서 나오는 건 라면과 과자 뿐이라는 거 잊지 마십시오. 절대 이름이 비슷하다고 구매하시는 일이 없으시길 당부드립니다.
역시 확인 필요...

아래는 다음 기사 목록
내놓는 대책마다 '돈'.."하반기 18조풀려, 추경보다 긴축 필요
하반기에만 총 18兆 풀려..물가 불안심리 자극 우려
"李정부 경제정책 초점은 성장 아닌 인플레 진정에"
MB노믹스, 성장에 집착 서민경제 놓쳐

경제를 살리겠다는건지 IMF 다시 부르겠다는건지...

인플레 일어나면 돈은 휴지조각 될테고, 금이라도 사둬야 하나?

MB 대단하다. 얼마전 국민을 쇠고기 박사로 만들더니 이번에는 경제학 박사로 만들어줄 모양인가보다.

번호붙인 잡생각

일상 2008/06/13 13:03

1. 요즘 뜨거운 감자는 촛불집회. (20대 이상이 주축으로 변한 이후 문화제라고 안하는듯함) 요새는 쇠고기 수입반대를 넘어 정권퇴진까지 주장하는 듯 한데, 나 또한 그들을 응원하긴 하지만 한편으로 우려가 있다. 내가 늘 하는 주장은 현정권 퇴진해봐야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2. 어느 블로그에서 (인용을 위해 기억을 더듬어봤는데 못찾아서 그냥 기억을 더듬어 쓰겠다) '지난 대선때 문국현 등 군소 후보를 지지한 사람이 최악을 막기 위해 비교적 차악이었던 정동영을 지지했다면 이런 사태(촛불집회, 정권퇴진시위 등)는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주장을 봤다. 나는 만약 정동영이 당선되었다면 그 역시 또다른 최악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내가 보기엔 이명박은 (성과에 급급한) 팔팔 끓는 물이고 정동영은 서서히 데워지는 물의 차이일 뿐, 솥 안에 든 우리는 급하게 튀겨지거나 목욕을 즐기며 서서히 익어가거나 어차피 죽는건 매한가지일거라 생각한다. (쇠고기 수입이나 공기업 민영화나 FTA나 모두 누가 시작한 건지 잊었는가?) 신자유주의는 약소국의 돈 없는 사람에겐 시베리아 벌판보다 차갑다.

3. 모기불통신이 논란이 되는건 의견이 다른 이를 심하다 싶을 정도로 조롱하고 병신취급하기 때문. 그의 글은 대부분 과학적이고 디테일한 사실을 기초로 매우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끌어나가다가 결론에서 '이러이러해서 다르게 생각한다'를 넘어 반대의견을 경멸하고 조롱하는 등 강한 정치성을 띄운다. 가끔 자기가 사는 아메리카와 한국을 비교할 때도 있는데, 결론은 늘 '이래서 아메리카가 합리적이고 살기 좋은 곳이야, 한국은 안돼'라서 짜증이 날때도 있다.
연중캠페인으로 관심법 쓰지 말라고(='너희는 내 속을 모르니 함부로 내 글에 반대의견 표명하지 말라'는 의미) 주장하는데, 자신은 의견이 다른 쪽을 비난하고 경멸하고 조롱하면서 자극해 놓고 관심법 쓰지 말라고?
과학은 답이 하나만 존재하지만 사회는 답이 하나뿐인건 아니다.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부러 합리적이지 않은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kldp에도 합리성 좋아하면서 다른의견을 경멸하는 이들이 꽤 있다. 그래서 kldp도 끊었다.)
다른 의견을 가지는 것 자체는 존중한다. 나는 나와 다른 성향의 RSS도 잘 구독한다. 하지만 모기불통신 만큼은, 그 표현 방법이 너무 저질이라 봐주기 어렵다.
내가 그의 글을 보건 안보건, 내가 그를 칭찬하건 비난하건 그에게는 아무런 상관 없는 일이고, 안티팬이 한마디 한 것 가지고 쪼잔하게 뭐라 쓰거나 고소하진 않겠지? :D

4. 최근 운전을 하면서 느낀건데 우리나라에는 정말 어마어마할 정도로 차가 많다. 물론 대중교통이 따라주지 못하니 차를 사게 되는 것도 있지만, 차가 많기 때문에 대중교통이 발전을 못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물류 또한 고속도로를 가득 메운 대형 화물차를 보면 운하라도 파야 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 (대형차는 공해도 심하지만 도로도 빨리 망가뜨린다.) 물론 나는 대운하 반대파이다. 운하 파봐야 아시아 물류의 허브운하 같은 입지조건도 아닌데 삽질해서 뭐하나.
우리나라는 사람이건 화물이건 모든 운송이 너무 심할 정도로 도로에 편중되어 있다. 길은 한정되어 있는데 물류는 늘어나니 정비할 대책이 필요하다. 하지만 나는 운하보다는 철도를 택하겠다. 일단 건설기간도 운하보다는 빠르고, 배보다는 구석구석 들어갈 수 있고, 선로도 전철화 해놓으면 환경오염도 적을테고... (요즘 기관차는 디젤엔진으로 발전기 돌려서 전기모터로 움직이므로 선로 전철화하고 일부 여객노선에 사용중인 전기기관차를 본격 도입해도 괜찮을듯.)
교통/물류체계 정비해서 차를 안몰고 다녀도 되게끔 할 생각은 없고 너도나도 기름값만 내려달라고 난리니, 기름값이 지금보다 두배는 뛰어야 정신차리려나? 수입가격이 있는데 세금 내린다고 기름값이 내릴 것 같아? 세금 내려봐야 잉여기름 수출하는 정유사들 한테만 좋은일 하는거다. (정말 기름값 2배 뛰면 좋겠다고 생각해 봤는데 그랬다가는 자동차만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모든 생활이 엉망이 되어버릴것이라는 데까지 생각이 들어 접었음.)

5. 쇠고기 문제는 실제 위험보다는 과장된 것이라 생각한다. 먹는다고 100% 걸리는 것도 아니고... (워낙 확률이 낮아서 동물실험때도 뇌에 직접 주사한다고... 하지만 동물보다는 인간이 오래 사니 짧은 동물실험으로는 확률이 안나올 수도 있겠다.) 어차피 한번 왔다가는 삶인데 생명보험이나 빵빵하게 들어놓고 도박하는 기분으로 먹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
수입 자체는 반대하지 않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정부라면 자국민 안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부분에서는 강경하게 거부해야 하는것 아닌가? 이건 뭐 한국 대사관이 자국민 보호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욕먹는거랑 비슷한 맥락인듯. 오직 비즈니스에만 후랜들리 한 정부에 국민이 안중에 있을까 모르겠지만... 이번 기회에 혼 좀 나라.

6. IMF와 환율 1,000원대 주범 강만수는 좀 짤렸으면 좋겠는데... 자체생산 하는건 조또 없고, 돈 될만한건 모조리 수입해다 가공해서 팔아먹는 나라에서 환율 인위적으로 잔뜩 높여놓으면 결국 수입물가 때문에 내수물가 엉망되고 결국 수출물가도 오른다는걸 모르는건가. 환율 내려서 고유가 방어해야 할 판인데 몇몇  수출기업 잠깐 좋으라고(근데 수출기업들 원자재는 대부분 수입품이지 않나?) 반대로 하고 있으니 환율 오르고 기름값 올라서 내수경제 인플레 일어나고 못해먹겠다고 난리나는 거지. 경제의 ㄱ자도 모르는 빙ㅅ... 이코노미의 e자는 알까 모르겠네.

개봉동-오류동 경인국도 길에서 몇번이나 사고낼 뻔 했었다. 이쪽 길이 워낙 차가 많아서...

운전대 잡은지 한달만에 사고낼 뻔... 초보가 다 그렇지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위험한건 안좋지...

계속 하다보면 나아지겠지... 나아졌으면 좋겠다.

살다보니 별걸 다 해보네...

마눌님이 뭘 잘못드셨는지 체했다. 끙끙 앓다가 잠시 괜찮아진 틈을 타서 동네 병원에 갔다 왔는데 두세시간 후 비명을 지르길래 동네 의원은 문닫았고 129에 전화 → 1339로 돌려줌 → 119에 연결해서 처음으로 구급차도 타봤다.

119에는 기회비용이 따른다. 아플 뿐 죽지는 않을만한 사람 태워주느라 진짜 죽을 위기에 처한 사람을 못태울 위험성. 그래서 일부러 119에 안걸고 129로 걸었는데 결국 119가 왔다. 미안하기도 하고 난감하기도 하고...

이미 병원에도 다녀왔었고 왜 아픈지도 알고 있지만 비명을 지를 정도면 걱정되는게 당연. 혹여나 다른 위험이 있을까 해서 (다시 병원에 가려니 문닫아서) 응급실로 갔다.

응급실에 가니 검사하기도 전에 일단 링겔부터 꼽고 시작. 검사도 안했으니 약을 주입할리도 없고 그냥 수액만 줄창 넣어댄다. (검사하거나 약 주입할 일 생기면 주사놓고 지혈하고 하는걸 안하기 위해 아예 미리 바늘 꼽아놓은것에 불과하다고...) 떨어지면 계속 갈아끼우다 보니 한두시간 있으면 마신것도 없는데 화장실이 급해지는 특징이 있다.

응급실이라는 곳이 순서대로 보는 곳이 아니다보니 90%는 대기시간인데 어찌나 정신없는지 링겔 다 떨어져서 피가 거꾸로 타고 올라가는데도 불러 말하지 않으면 신경쓰지도 않더라는... 한달쯤 전 EBS 극한직업에서 봤던 그 응급실(가천의대 길병원 응급센터)에 직접 오게 될 줄은 몰랐다. 큰 병원 응급실이라 그런지 환자별로 구역이 나뉘어 있어서 TV와는 달리 피튀고 죽어나가는 것을 직접 볼 일은 없었던게 다행. (나는 피만 봐도 정신적으로 쇼크가 온다... 그래서 헌혈도 못한다.)

소변검사, 피검사, X레이 검사를 장장 3시간여에 걸쳐 끝내고(....) 의사 소견은 "염증수치는 좀 있지만 맹장염은 아닌듯하고 위염으로 보이니 약 먹으면서 집에서 쉬고 혹시라도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면 다시와라"였다. 급체가 결국 급성 위염이지 뭐. 큰 병 아니라서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나왔는데 진료비가 10만원이 넘게 나왔다. 아앍...

그러니까 소염제 받으려고 링겔 맞으며 3시간을 기다린 셈... 3일치에 10만원이라는 굉장히 비싼 소염제였다. (진통제는 안주냐 물어봤더니 뱃속의 경우 때로는 위급할 수도 있으므로 어디가 아픈지를 정확하게 알아는게 중요한데 진통제가 방해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다고... 결론은 속아파 비명을 지르더라도 참아야 한다는...)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나에게도 두통이 찾아왔다. 지난달에 덜컥 지른 자동차 보험료며 정비비며 네비며 막아야 할 돈은 산더미인데 7~8월쯤에 나올 실적 보너스는 대폭 축소해서 나올 것 같고 예정에 없던 지출까지 생겨버리니 이걸 어쩐다냐... 대출 연장은 어떻게 해야 하지... 알뜰살뜰 모아서 (비록 전세살이지만) 좀 더 좋은 집으로 이사가려는 계획에 브레이크가 걸릴듯. ㅜㅡ

재보선 결과...

일상 2008/06/05 16:36

한나라당 패배... 이걸로 민심이 어떤지 정신 좀 차리려나?

물론 고작 몇 석 가지고 한나라당이 정신 차릴 일은 없겠지...

근데 통합민주당 쪽도 사실 똑같은 놈들이고(촛불집회 할동안 그들이 한게 대체 뭐가 있었나), 친박연대 같은 경우는 아예 한나라당 출신이다보니 여전히 이 나라에 희망을 갖기는 어렵다.

단상

일상 2008/06/02 01:03

시위를 한다고 정당한 방법으로 당선된 사람을 끌어내릴 수 있을리도 없고 (게다가 국회의원 과반수는 역시 정당한 방법으로 한나라당이 차지했다), 설령 끌어내린다 하더라도 그 명분이 불법적인 권력취득에 대한 응징 정도 되지 않는다면 이후의 국정혼란은 말할것도 없을것이다. 즉 단순히 정책 노선이 다르다고 탄핵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책적인 노선을 이유로 탄핵됐다가 복귀한 전례가 있으므로 이런 명분으로는 탄핵이 불가능하다.

그들이 합법적으로 정권을 잡았으니 국민들도 합법적으로 끌어내려야 한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때 이미 버스는 떠났다. 투표는 권리일 뿐이고 뽑을 놈 없으니 안하겠다고 할땐 언제고 이제와서 뒷북이냐. 뒷북은 쓸모도 없고 재미도 없다. (다만 어린 학생들은 예외다. 그들은 투표를 할 수 없었으므로 그들의 시위는 일면 정당성이 있다.) 투표권이 있는데도 행사하지 않았거나 한나라당에게 행사한 너희들은 반성부터 해라. 최소한 너희들은 뒷말 할 자격이 없다.

한나라당에게, 2MB에게 속았다고? 설마 했지만 진짜로 할지는 몰랐다고? 나는 거짓말쟁이라고 이마에 써붙이고 다녔는데도 뻔히 알면서 뽑아줘 놓고 이제와서 속았다고 해봐야 누가 동정해줄 것 같냐.

곧 재보궐 선거가 있다고 한다. 그게 뭔지는 나는 잘 모르겠지만 이미 떠난 버스를 따라잡을 다른 버스로 보인다. 만약 우리 동네에서 재보궐인지 뭔지를 한다면 나는 반드시 내 권리를 행사할 것이다. 그러니까 너희들도 꼭 행사하라고, 그것만이 합법적으로 이 정권에 브레이크를 걸 유일한 방법이라고...

시위는 결코 합법적인 정권의 브레이크는 되지 못한다. 앞에서 시위하면서 뒤에서 한나라당 뽑는 삽질은 이제 제발 좀 그만 하자. 재보궐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하면 현 정권의 앞날에 브레이크란 없는거다.

나는 현 정권이 퇴진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단지 현 정권이 식물인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퇴진이 위험한 이유는 대신할 대안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이건 (박정희를 찬양하고 이회창과 손잡은)문국현이건 하나같이 똑같은 캐병진들 뿐이다. 국민이 준 정당성을 손바닥 뒤집듯 쉽게 부정해서는 안된다. 매번 시위하느라 모든 국정이 완전히 중단될 위험이 있다.

어린 학생들이 더 다치기 전에 끝을 내자. 시위가 아니라 투표로 한나라당의 날개를 꺽어주길 바란다.

세미나가 있어서 선운산에 다녀왔다.

옆에서 부장님이 "흐름을 맞춰 달려"라고 해서 140km/h 까지도 밟았... (3시간 반 거리를 1시간마다 휴게소 가서 10분 이상씩 쉬었는데도 4시간만에 도착했다.) 네비가 있어서 대부분 카메라는 잘 피했는데 이동식 하나를 속도를 좀 늦게 줄여서 찍혔을지도...

세미나 시작 10분 전에 도착해서 정작 세미나 시간엔 운전 피로로 졸고(....) 저녁으로 장어구이와 복분자주를 먹고 마셨고 다음날 아침 먹고 해수사우나도 하고 관광도 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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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좋은 곳 예약한답시고 잡았을텐데, 이름도 호텔이고 로비도 그럴싸하게 꾸며놓긴 했는데, 정작 객실은 서울로 치면 여관과 장의 중간쯤이었다. (중고생 수학여행 단체도 받더라...) 업무상 몇번 지방에서 묵어본 적 있는데, 서울의 모텔은 지방에서는 특급호텔일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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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채석강과 닮았다 하여 채석강이라는 이름을 가진 "바닷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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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에 갔더니 좀 썰렁했다. (하지만 떠날 때 쯤엔 관광버스며 자동차가 잔뜩 오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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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이 채석강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가 이 절벽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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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앉아서 말미잘과 조금 놀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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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간 곳은 내소사. 가는 길의 전나무숲이 운치있다. 근데 주차료도 받고 입장료도 받는다. (선운산에서도 주차료 받았었다. 선운사는 안가봐서 입장료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돈이 절의 주요 수입 중 하나라니 아마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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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원형 그대로 보존해 놔서 원래 있었을 법한 단청이 모두 지워져 있다.
소심해서 사람이 있으면 셔터 누르기가 조금 부담스럽다. 근데 똑딱이라 그런지 아무도 신경 안쓴다. 그래서 몇장 더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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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원형 그대로 보존이 잘 되어있는 대웅전 (다른 절은 새단장이 유행이던데 여긴 돈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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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거처하는 곳인듯 한데 돌담 위로 가득하게 돌탑을 쌓아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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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 쌓는 사람 딱 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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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입구는 전나무는 아니지만 운치있게 꾸며놨다는... 사진에는 없지만 여기 옆의 작은 연못에서 대장금 촬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선운산 아랫쪽에서 세미나를 했으면서도 정작 선운사는 못갔다. 15분 올라가면 된다는데 어쩌다 보니 못갔다는...

돌아오는 길엔 두번이나 사고를 봤는데 그중 하나는 사고현장을 보니 사람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후덜덜 했었다. 평균 120~130km/h로 달려놓고 할말은 아닌듯 하지만, 정기적인 점검과 안전운전, 방어운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평소보다 빨리 달린 이유 중 하나는 해떨어지면 운전에 지장 있어서도 있다. (차 산지 1개월도 안된 초보다보니..) 다행히 6시경에 도착.

달리다 보니 유리가 은근 지저분한 것 같아서 도착하고 살펴보니 날벌레 수백마리를 죽인 흔적이 범퍼, 본넷, 앞유리, 사이드미러 등 차 여기저기에 잔뜩 있었다. -_-;;;; 물 한대야 들고가서 대충 닦아놓긴 했는데 세차가 필요할 것 같다.

왕복 약 650km 정도 됐고 기름은 7만원 가량 넣었다. 연비는 10km/l가 좀 못되는듯.

다음주에는 2박 3일로 연수간다. 커리큘럼을 보니 1박 2일로도 될 것 같은데 좀 짱인듯. 연수 끝나도 시험은 없으니 부담없이 "놀다" 오라고...

인디아나존스4

일상 2008/05/30 09:22

무료표가 생겨서 백만년만에 본 영화. 평일에 봐야 해서 심야타임으로 봤더니 좀 피곤하다.

내가 자극에 강해진건지 아니면 영화가 약해진건지 좀 약한 면이 있다. 개인적으로 자극에 약해서 자극적인 장면(예를들면 이전 시리즈 중 심장 꺼내는 장면 등...)이 없었던 것은 다행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정도껏이지, 총을 맞아도 피한방울 안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좀 거슬렸던 건 중반에 인디가 소련군과 주먹질 하면서 좀 늘어졌던 것. 무슨 졸개 하나 잡는데 시간을 그렇게 많이 잡아먹어? (중간에 죽는놈은 지위를 막론하고 졸개일 뿐... -_- 스토리상 죽더라도 영화 끝날때까지 버티다 죽어야 보스대접 받는거다.)

영화는 초반부터 딴지거리가 넘치는데, 무슨놈의 군 기지가 폭탄 실험한다고 기지 내부의 병사들까지 완전 철수하질 않나, 연락망 체계가 없는지 초병이 전멸한 것도 모르고... 영화가 군대에 대해 너무 무지한듯. 그리고 다른건 다 리얼하게 작살나는데도 주인공이 피신한 냉장고만 멀쩡한 것도 황당하고, 노인네가 그렇게 두들겨 맞고도 펄펄 날아다니는 것도 황당하고, 심지어 원폭 방사능 맞고서도 멀쩡하니 내가 슈퍼맨을 보는건지 헷갈릴 정도. 니마 짱드셈.

전갈도 나오고 뱀도 나오고 군대개미인지 뭔지 무리짓는 정도의 지능이 되는 벌레도 나오는데, 웃기는건 거미줄이 널려있는데도 정작 거미는 안나온다. 이런 것들이 꼭 나올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안나와도 별 상관 없을것 같은데...

팬을 위한 전작 서비스도 많다는데 다른 시리즈는 제대로 본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고, 숨겨놓은 아들 따위도 나오긴 하지만, 이번 시리즈의 핵심은 외계인이고 결론은 X파일.

금주는 회사에서 직원 몇명에게 해외연수를 보냈다. 우리 부서에서도 책임자 한분 갔다. 내 차례가 돌아오려면 몇년 더 기다려야 한다. 짬밥이 안되서리...

월요일부터 사건은 터졌다. 지난주 금요일 뭔가 잘못된게 있었는데 그 작업을 한 담당자와 그런 내용을 찾아 줄 우리 부서의 책임자가 동시에 연수중이었던 것. 그래서 퇴사한 사람까지 찾아다니며 하루종일 고생한 끝에 원인을 찾아냈다. 그렇게 힘든 월요일을 보내고...

화요일은 고객 응대용 프로그램의 대량 업데이트가 있었다. 많은걸 혼자 하려니 특히 힘들었던 날. 꼼짝도 못하고 PC 앞에 붙어있다가 밤 10시 반이 되어서야 겨우 들어갔다.

수요일은 이날따라 타 부서에 민원이 많아서 봐주느라 종일 여기저기 뛰어다녔다.

목요일에는 사고가 많았다. 엉뚱한 값을 입력한다거나... 전화는 왜 그렇게 많이 오는거야...

금요일, 몇몇 변경업무 테스트하기, 전화받기로 보냈다. 업무가 끝나고 자료를 쭉 뽑아보는데 뭔가 틀리다. 근데 찾아보자니 하루종일 시달린게 너무 피곤한 관계로 귀찮다. (....) 월요일로 미루기~

오늘따라 사장님 기분이 심상치 않았는데 때마침 일이 있어서 퇴근 안하고 있었던 덕분에 화를 면했다. 심지어 퇴근한 직원들까지 다시 불려와서 혼났는데 물론 나도 그 안에서 같이 혼나기야 했지만 그래도 이만한게 다행. 나 회사운빨 좀 짱인듯...

버리지 말껄...

일상 2008/05/23 12:52

OTP 발급받고 보안카드를 잘라서 버렸는데 보안카드를 확인해야 할 일이 생겼다.

당장 쓸모없을지라도 가끔 필요할 때가 있어서 웬만해서는 물건 잘 안버리는데, 요즘 보고 있는 정리요령 책에서 필요 없는건 빨리 버려야 한다고 되어 있길래 그대로 했을 뿐인데...

덕분에 "삽질" 추가요...

인수 후 첫운행

일상 2008/05/18 09:19

인수는 한참 전에 했는데 이제야 첫 운행을 해봤다.

약간 긴장속에 주유도 하고 고속도로도 타보고 서울 마포까지 다녀왔다. 왕복 81km 나왔는데 주유한 기름을 거의 다 썼다. -_-;; 네비가 골목길로 들어가라고 삽질하는 바람에 10km 쯤 더 달린듯...

두어번 약간 긴장되는 순간이 있었지만 그외에는 별 문제없이 다녀왔고...

엔진오일, 브레이크 교체하고 등화 확인, 썬바이저 교체, 안전벨트 교체, 파워윈도우 수리 등 이제부터 돈들어갈 일만 남았다... ㅜㅡ

소심한 대처...

일상 2008/05/16 09:23

이틀 걸려서 그것도 이틀째 저녁 8시경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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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다고 바뀌진 않을 것 같지만...

한진택배 불만

일상 2008/05/14 21:55

우리동네에서 유난히도 느린 택배사. 느리다는게 저녁 늦게 도착 이런게 아니라 다른 회사보다 꼭 하루 더 걸린다. 어제 물건 두개가 두 택배사로 발송됐는데 KGB는 오늘 도착 5분전에 확인전화까지 해주는데 비해 한진택배는 감감무소식이다.

택배사가 느리다기보다는 이지역 담당 배송원에 문제가 좀 있는듯... 오늘 아침에 인천에 도착했는데 배송차량에 들어간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이런게 한두번이 아닌 정도가 아니라 제날짜에 도착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 약관에 2~3일 걸릴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다른 회사하고 서비스 차이가 너무 크잖아...

지방도 아니고 서울, 그것도 신림에서 인천까지 이틀 걸리는게 말이 돼?

그래서 나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늘 불만족으로 체크해준다. 이번에는 상품평에다가도 택배 불만 좀 써야지... 물건 받고난 후엔 클레임도 걸 예정...

토요일에는 회사 주관으로 직원 전원이 태안에 자원봉사 다녀왔다.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제 마무리 중이라고는 하는데 돌 뒤집으면 여전히 시커먼 기름 찌꺼기가 있더라... 자갈은 큰 통에 모아 온수로 씻어내거나 사람이 닦아내고 바위는 고압스팀으로 쏴서 기름을 떼어내고 있었지만 모래를 파봤더니 기름의 저주는 여전히 유효했다. 어쨌거나 한두달 있으면 대충 겉모습은 복구가 될 것 같다. 그렇더라도 누가 이렇게 했는지는 잊지 말아야겠다. 뉴스 보면서 키보드 워리어짓 할때와 직접 가서 겪어보는건 확실히 다르다는...

일요일, 믿을만한 딜러를 찾아 광명시 하안동의 중고차 매매단지까지 찾아갔다. 그 딜러는 최소한 사기치지는 않을거라는 추천을 듣고... 그렇게 며칠전 찍어둔 차로 계약했다. 네비도 지르고... 그런데 사자마자 정기검사 기간에 걸렸다. 자동차 검사장은 멀고(서울엔 널린것도 지방은 사정이 이렇다) 여전히 회사에서 시간빼기도 어려운 짬밥이라 차 받고 다음날로 카센터에 맡겨야 할듯. 이거 초반부터 돈들어가네...

화요일은 늘어졌다. 집안 정리는 안하고... 하려고 옷장을 열었더니 엄두가 안나서 대략 5초만에 gg... OTL

한가지 업무 끝내놓으니 쉴새도 없이 또 다음 일이... 이 업무는 옜날에 다른회사 다닐때 한번 만들어 봤던 거라 어려운건 아닌데 그대로 포팅하자니 여기저기 고쳐야 할 곳이 많이 보이고(쓸 수야 있지만 불편하다고 원성이 나올테고...) 새로 만들자니 시간이 부족하고...

일은 일이고, 두번째 연휴가 다가오는데 토요일에 봉사활동하러 나오래... 지난주 토요일에는 축구하러 나오라더니... 계속 휴일만 까먹고 있음. 5월계획... 지킬 수 있을까...

빨래를 걷다가...

일상 2008/05/05 18:49

빨래걸이 높이조절 손잡이를 잡는 순간...

!!!

"앗 따거!!!"

붕~~~

벌처럼 생긴 놈에게 손바닥을 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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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시골에서도 살아봤었지만 벌레는 끔찍하게 싫어한다. 즉시 살충제를 들고 응징에 들어갔다. 따끔거리는 손으로 살충제를 들고 약간은 요란스럽게 놈을 수색한 후 원샷 원킬을 시도했다. 저것도 생명인데 잔인하게 고문하며 보낼 수는 없지.

홈키파는 생각보다 약했다. 살충제가 닿자 3초도 안되어 놈은 날아갈 힘을 잃고 바닥에 떨어지긴 했지만 꽤 오랫동안 죽지 않고 꿈틀거렸다.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나에게도 데미지가 있어서 어떻게 하면 빨리 보내줄까를 생각했지만 마땅한 게 없어 팡이제로를 약간 뿌려줬는데 그다지 도움되지는 못한것 같았다.

이제 빨래 널어야 하는데 벌레한테 갑작스럽게 테러를 당하고 나니 쵸큼 무섭다. 방충망 찢어진 곳 얼른 수리해야겠다.

비록 그의 정책을 모두 지지하는건 아니지만... (신자유주의는 싫다...)

웃는 모습이 무척 귀엽다.

이크, 어르신에게 함부러 말하면 안되지...

5월 3일 연휴 시작

일상 2008/05/03 20:13

회사 체육대회... 휴일인데 쉬지 못하게 하네... (다음주의 연휴에는 태안 간다고.. 아이고야..)

금일 정리 실적은... 없음.

5월 1일 첫연휴

일상 2008/05/01 21:25

서랍장 샀다. 13만원. 5월 6일 도착예정.

그리고 이마트 쇼핑. 나쵸와 우유, 연필깍이를 샀다. 계속해서 음반점과 서점 아이쇼핑. 기침약 덕분에 피곤하긴 했지만 아픈줄도 모르고 간만에 데이트 기분내면서 다리아플 때까지 싸돌아 다녔다.

중고차 한대 사려고 알아보고 있다. 돈 안들이려고 아버지 차 바꾸기만을 기다리는데 감감 무소식이라 그냥 중고차 온라인 매장 둘러보는중. 저축은 커녕 먹고 살기에도 빠듯한 벌이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요새 인터넷에서는 온라인 투표까지 만들어 가면서 대통령 탄핵하자고 한창인데, 투표할 땐 뭐하고 버스 떠났는데 뒷북인지... 뽑을 사람이 없어서 투표 안하겠다고 졸라 쿨한척 잘난척 씨부릴땐 언제고 이제와서 탄핵하자는건 대체 뭔 심보냐... 따지고 보면 그들이 당선된 것도 너희들이 투표를 안해서니까 너희들 때문이다. 익명으로 투표하는건 쉽고 투표소 가서 민증까고 도장찍는건 어렵냐? 그리고 국민은 탄핵소추권이 없고 한나라당이 그런